아이팟 1세대 터치 분해...사망했습니다. (아이폰이였으면~ㅎㄷㄷ)


완소 아템 터치가 사망했습니다~ㅠㅠ


설연휴기간동안 아이팟 터치(iPod Touch)를 분해했습니다. 얼마전부터 홈버튼이 말을 듣지 않아서, 이런저런 고민을 했었는데, 혹시나 싶어서 분해했다가 낭패를 보았습니다. 케이머그에 홈버튼 AS를 의뢰했긴 했지만, 어마어마한 수리 비용이 나온지라 감당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유인 즉, 무료AS기간인 1년을 지난 제품이라 리퍼를 받아야하는데, 그 비용이 약 161,000원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AS가격이 ㅎㄷㄷ한 가격인지라 유료리퍼는 접고 사설AS을 알아봤더니, 홈버튼 AS는 25,000원 정도 나온다는 것입니다.

<홈버튼 수리비!161,000원>

그래서, 사설로 고쳐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설연휴 지나면 받아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너무나 불편한 것입니다. 이건 뭐, 동영상보다가 음악을 듣을려면, 리셋을 시켜야하고, 뭘하든 리셋을 시켜야하니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닌 것입니다! 그래서, 혹시나 싶은 마음으로 홈버튼을 자가수리하기로 했습니다. 뭐, 사용한지도 1년 넘었고, "마이다스의 손"을 한번 믿어보자는 마음으로 자가수리를 시작했습니다. 혹여나 고장이 난다해도 쿨 Cool~한 마음으로 넘어가자라는 마음으로...설마, 사망하겠냐...라는 마음으로

자가수리 시작!


인터넷에 나온 분해 동영상과 분해 사진과 설명을 보고 차례차례따라했습니다. 아이팟 터치의 뚜껑을 여는 것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일반 도루칼(사무용)을 이용해서 쉽게 열었습니다. 그런데...

<아이팟 터치 분해 모습>

<아이팟 터치 분해 모습>

<아이팟 터치 분해 모습>

그 이후부터는 고난의 연속이였습니다. 밧데리를 분리하는 곳부터 액정을 분리하고, 홈버튼 부분을 분리하는 곳까지 쉽지가 않았습니다. 접착제를 제거하는 게 쉽지가 않더군요...그래도, 나름 잘 분리해서 수리를 했다고 생각을 했는데...

다시 조립을 하고, 전원을 키는 순간...멍...멍...멍...아이팟이 멍을 때리고 있더군요. 이것저것 만져봤지만, 멍...멍...멍...

그래서, 다시금 분해해서, 케이블 선 연결 상태를 봤지만, 연결상태는 양호!

단, 다시금 보니 몇몇 군데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노란색 동그라미, 흠집난 부분>

<노란색 동그라미, 흠집난 부분>
첫번째, 케이블 선에 약간의 흠집이 있습니다. 밧데리를 분리하면서, 카드를 너무 깊숙이 넣고 힘을 주었나봅니다~ㅠㅠ 사실, 살짝 밧데리가 분해가 되지 않아서 카드를 깊숙이 넣어서 힘을 줬는데, 케이블선에까지 들었갔고, 힘이 들어갔었듯 합니다! 그래서, 케이블선이 흠집이랑 찌그러진듯!

<노란색 동그라미, 흠집난 부분>

<노란색 동그라미, 흠집난 부분>

두번째, 살짝 보드판이 부러져있었습니다. 보드판을 들어올리면서 그런건지, 정확히 무엇을 하다가 보드부분이 살짝 나간지는 모르겠지만, 왼쪽 보드 부분이 부러졌습니다.

그래서, 저의 아이팟 터치 1세대가 사망한 듯 합니다.

마이다스의 손인 줄 알았는데, 마이나스의 손인 듯합니다! 정말 아이팟 터치 1세대라서 다행이지, 아이폰이였다면...정말 ㅎㄷㄷ했을 듯합니다.

그리고, 다른 전자 제품과 달리, 아이팟 터치는 나사연결보다 접착제 연결이 많았습니다. 보통 고정할 때 나사연결을 많이 하는데, 희안하게 아이팟 터치는 접착제 연결이 많아서 고민을 많이 했드랬습니다.(아마도 아이폰보다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여간, 아래사진처럼, 홈버튼 하나 고치려...ㅋㅋ 저의 완소아템 터치를 사망시켰네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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