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차례상 차리는 방법!

매번 명절마다 차례상 차리는 것 때문에 고민고민...일년 세네번넘게 차리는 것이지만, 막상 그날 되면,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왜냐하면, 차례상 차리는 것은 그닥 쉽지않은 일 중에 하나이고, 어른들은 복잡하지 않다! 복잡하지 않다! 라고 말씀을 하시지만, 사실 복잡합니다!

내일이면 설연휴가 다가오기에, 다시금 설날 차례살 차리는 법을 인터넷에서 살짝 모아봤습니다.

차례상을 차리는 방법은 집집마다 조금씩 다른 듯합니다. 주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떤분은 열가지 넘는 절차에 따라 하신다는 분도 있고, 어떤 분은 수너가지만 한다는 분도 있고, 인터넷을 찾아봐도, 말씀하시는 분마다 다 달라서, 가장 마음에 드는 방법을 적어볼까 합니다. (차례상은 가가례家家禮 라 하여 집집마다 조금씩 다르다고 합니다.)

먼저,
 
차례상 차리기!

1. 병풍과 상을 편 뒤 지방이나 사진 등의 신위를 모십니다. 참고로 신위는 상위에 놓으면 안되며, 차례상은 5열로 차리되, 열마다 홀수로 배열합니다.
2. 신위를 기준으로 1열에는 서쪽을 시작으로 떡국, 잔반(술잔과 받침대), 숟가락과 젓가락, 잔반, 떡국으로 놓습니다.
3. 2열에는 국수, 전, 육적, 소적, 어적, 고물떡을 놓습니다.
4. 3열에는 육탕(각기, 고기, 채소, 생선), 소탕, 어탕을 놓습니다.
5. 4열에는 서쪽을 시작으로 포(북어, 고기, 오징어, 문어), 숙채, 청장, 침채, 식혜 건더기를 놓습니다.
6. 5열에는 밤, 배, 곶감, 약과, 강정, 사과, 대추를 놓습니다.
7. 차례상 앞 바닥에는 향로를 피우고, 술병과 잔을 놓습니다. 그 옆이나 앞에는 모사그릇과 퇴주그릇을 놓습니다.

차례상 차리기 이렇게 보면 참 쉬운데, 음식을 준비하는 것 뿐만 아니라, 막상 상을 차리다보면, 여간 헷갈리는 일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차례를 지내는 법!

1. 분향례를 합니다. 분향례는 지방을 모시고 향탁 앞에 꿇어앉아서 분향을 재배하는 것입니다.
2. 강신례를 합니다. 주인을 좌우측으로 술병을 든 집사(우측)와 잔반을 든 집사(좌측)가 선다. 주인이 꿇어앉으면 좌우 집사들도 같이 꿇어 앉고, 주인이 잔반을 받으면 우측의 집사가 술을 따른다. 마지막으로 주인이 세번부어 강신하고 빈잔을 집사에게 주고 재배를 한다.
3. 참신례를 합니다. 모두 질서정연하게 서서 재배를 합니다.
4. 헌작례를 합니다. 제주가 술을 올리고, 떡국뚜껑을 열어놓고 시저(숟가락과 젓가락)를 꽂으면 주인이 재배를 합니다.
5. 사신례를 합니다. 시저(숟가락과 젓가락)를 내리고 떡국뚜껑을 덮으면 모두 재배를 합니다.
6. 망혼례를 합니다. 제주가 지방을 태웁니다.
7. 유복례를 합니다. 제주가 먼저 음복을 한 뒤 모두가 음복을 합니다.

이것이 간단한 진설인데, 쉽지가 않습니다!

절차는 7가지 정도이지만, 막상 차례를 지내다보면, 우왕좌왕하기 일쑤이죠~^^v 자 이것으로 설날 차례를 지내는 방법과 차리는 방법에 대해서 간략히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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