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 바로셀로나의 경기관전평, 비디치와 호날두가 독(毒)이 되었다.

새벽부터 일어나 기다리고, 기대했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박지성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전의 한(恨)을 푼 경기였지만, 아쉬운 한판이였습니다. 

28일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티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로셀로나의 2008-200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는 에투와 메시의 골로 바로셀로나의 2:0 승리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바로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팀다운 경기를 펼쳤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평소와는 다르게 실수를 연발하고, 유기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실망스러운 경기였습니다.

특히, 비디치와 호날두의 플레이는 곱씹어야할 만 플레이를 연발했습니다.
 
Football - Manchester United v Arsenal Barclays Premier League

경기내내 비디치는 잦은 패스실수와 바로셀로나의 공격수를 놓쳤습니다. 전반 초반 페이스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잦은 실수를 연발하던 비디치는, 전반 9분 에투 골 때, 허무하게 에투를 놓친면서, 경기분위기를 바꾸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후에도 경기력를 회복하지 못하고 잦은 패스 실수와 불안한 수비를 연발해, 전체적으로 맨유의 경기력에 마이너스한 요인이 되었습니다.

Football - Manchester United v FC Barcelona 2009 Champions League Final

호날두는 경기내내 맨유의 공격을 주도했지만, 메시가 점유율을 높이는 짧은 패스로 유기적인 플레이를 보인 반면에 호날두는 다른 선수들과의 유기적인 플레이보다는 단독플레이를 하면서 오히려, 맨유 경기력 저하의 한 요인이였습니다. 특히, 전반초반 오버페이스하면서 후반들어서는 그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패배의 원인을 비디치와 호날두로 몰아갈 수는 없겠지만, 분명 독(毒)이되는 플레이였습니다.

오늘의 경기에서 바로셀로나는 특유의 점유율 높이는 빠른 짧은 패스와 선수들간의 유기적인 플레이 그리고, 골결정력은 챔피언스리그 트로피와 반지를 가지고 갈만한 실력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로셀로나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박지성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나간 첫 아시아 축구선수로 기록된 경기라 의미가 있었지만, 맨유가 패배하게 돼 빛이 바랬고, 팬으로서는 너무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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