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자동차 트렌드는 아이카(iCar)?

아이카(iCar)라는 단어를 들어보셨습니까? 아이카는 영어로 MP3 플레이어인 애플의 ipod과 자동차의 car가 만나 나온 단어로 그 뜻은 애플 아이팟의 기술이 접목된 자동차를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현재, 자동차 업계에서 아이카는 하나의 트렌드가 잡혀가고 있습니다. 세계최고의 자동차 제조업체 중에 하나인 독일의 폭스바겐은 애플과 손을 잡고 내년에 새로운 모델을 제작하기로 했으며, 재규어는 아이팟을 장착한 신모델 재규어 XF를 내년에 선보이기로 했다. 또, BMW나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도 앞으로 나올 새로운 자동차 모델에 아이팟을 직접 장착한한 것은 아니지만, 자동차 내부에 아이팟을 연결할수 있는 단자를 설치할 예정이다. (참고로 현대자동차 유럽형 i30에는 이미 아이팟 단자가 설치되어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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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XF에 설치된 아이팟 사진 -Gizmodo>

자동차 제조업체가 너나 할 것없이 조그만한 MP3 플레이어인 아이팟을 달려고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트렌드로 잡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조선일보 박상원 뉴욕 자동차 컬럼니스트의 기사의 한 대목을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의 20대가 자동차보다 전자제품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데 주목했다. 즉 20대가 평면TV, MP3 플레이어, 휴대전화 같은 하이테크 제품에 더 많은 관심과 돈을 투자하고 있는데 반해, 이들의 관심을 자동차로 돌릴 수 있는 요소가 적다는 점을 언급하고 있다. -박상원 뉴욕 자동차 컬럼니스트의 기사중-

다시 말하면, 요즘 20~30대 젊은 사람들은 자동차라는 제품보다는 MP3플레이어 등 전자 제품에 더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고 더 많이 구입하고 있다. 그럼으로써 자동차에 대한 관심과 자동차 판매량는 감소하게 되었다. 그래서, 자동차 업계는 20~30대 젊은이들의 트렌드에 편승하기위해서 아이팟을 선택한 것입니다.

아이팟은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아시아를 통틀어 가장 잘 팔리는 mp3플레이어이면서 젊은이 사이들에서 하나의 트렌드로 잡혀버린 제품입니다. 그리고, 자동차와 가장 잘 어울리고 가장 쉽게 접목시킬 수있는 제품 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또한, 아래와 같은 이유도 있습니다.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주목받는 연구개발(R&D) 분야가 바로 HMI(Human Machine Interface)다. 기계와 사용자의 소통을 좀 더 원활하게 만드는 작업으로 전자·전기 제품이 급격히 발전함에 따라 중요성이 부각됐다. 이러한 시기에 아이폰 아이팟에서 탁월한 HMI 능력을 선보인 애플이 HMI 관련, 자동차 업계의 최고 조언자로 떠오른 것이다. -박상원 뉴욕 자동차 컬럼니스트의 기사중-

아이카 트렌드, 판매량 감소에 이어지고 있는 자동차 시장에 활력소를 줄 트렌드이고, 내년 혹은 내후년 자동차 시장을 요동치게 할 트렌드 중에 하나가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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